블로그를 쓰는 이유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40대 중반이 된 저의 내면에 자주 지진이 일어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일어날 때 내면 안쪽에 깊숙이 숨어 있던 기억, 매장하듯 묻어둔 감정이 용암이 분출하듯 올라옵니다. 

그래서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해 기억과 감정을 안전한 통로로 흘려보내고,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 마음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이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 블로그는 마음이 머무는 공간이며, 그 무엇보다 제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마음은 고립된 섬이 아닙니다. 

제가 투자(혹은 투기)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사실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뛰어난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에겐 배울 점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겪은 경험의 일부 혹은 작은 파편이 어떤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도 잘 쓰지 못하지만, 투자(혹은 투기)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쓸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은, 어쩌면 누구를 위해서도 쓰지 않는다는 것과 유사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쓰는 글은 돈이 절실하지만, 투자 금액은 천만 원 미만이면서, 투자 경험은 1년 미만이고, 동시에 투자를 진지하게 공부하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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