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T 로고의 탄생

 

저는 브랜드 로고를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겉멋 들지 않고 투박하고 단순하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돈도 없었으며, 지금도 없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로고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름마저 없다면 앞으로 누군가 불러줄 일이 없으니까요. 

저는 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일했고(work) 성취하고 좌절했으며, 책과 영화 세상을 읽고(read) 인간과 세계의 경이로움을 알았으며, 거래(trade)하여 돈과 세상의 흐름, 군중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홀로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walk), 한 때 원시 부족처럼 달리며(run) 행복했고, 여행이 목적이든 일이 목적이든 넓은 세계로 훌쩍 떠났습니다(travel).

그래서 내면에서 뽑아낸 세 개의 키워드가 <W, R, T>이고, WRT는 각기 성격은 다르지만, 세상과 사람에 다가서는 통로였습니다. 

이것이 WRT 브랜드 로고가 탄생한 배경입니다.

저는 이 브랜드 로고로 글도 쓰고 어쩌면 상품을 만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드러나든, 사람들의 품에 들어갔을 때 쓸모 있고, 유용해 오래 사랑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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